국내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임희정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임희정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임희정은 2위 김희준(합계 9언더파)에 1타 앞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올해 4년 차인 임희정은 데뷔 시즌에 3승을 올리고 지난해 1승을 추가해 통산 4승을 거둔 국내여자골프 간판스타 가운데 한 명입니다.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면서 통산 5승과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임희정은 2019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거뒀습니다.
정규투어 2년 차인 김희준이 오늘만 5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홍정민과 최혜용이 합계 8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렸습니다.
이가영과 강예린, 권서연이 나란히 합계 7언더파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습니다.
송가은은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1억 원 상당의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습니다.
총상금 12억 원, 우승 상금 3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모레(일요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 기사 제공 - SBS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