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수), 세종특별자치시 산울동에 위치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033야드)의 세종(OUT), 행복(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KBI그룹 · 경북건설협회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5십만 원)’에서 홍진주(43)가 우승했고, 상금왕은 이정은3(41)가 차지했다.
홍진주는 1라운드 5언더파 67타, 최종라운드 1언더파 71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7-71)를 기록하며 지난 2차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진주는 “올 시즌 선두권에 있다가 막판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쉬웠는데, 시즌 최종전에서 이렇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어 기쁘다. 전반적으로 샷 감이 안정적이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중장거리 퍼트가 떨어져 준 덕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출전한 13개의 챔피언스투어 대회 중 단 한 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톱텐에 진입할 만큼 꾸준함을 뽐낸 홍진주는 “우승도 했고, 정상을 밟지 못할 때도 2위나 3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스스로 참 뿌듯하고 대견한 한 해였다. 시즌 내내 묵묵히 잘 버텨온 끝에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할 수 있어 더 바랄 것 없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임은아(43)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김보경(40)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9-72)로 단독 3위, 시즌 2승의 배경은(41)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70-72)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천5십만 원을 추가한 홍진주는 누적 상금 81,485,667원으로 상금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6시즌 영예의 상금왕은 올 시즌 2승과 함께 총 83,779,500원의 상금을 획득한 이정은3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4차전과 9차전 우승을 포함해 준우승 2회, 3위 2회 등 톱텐에만 10차례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정은3는 지난 시즌 상금순위 2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마침내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정은3는 “챔피언스투어 2년 차인 올해 2승을 거둔 데 이어 상금왕이라는 결실까지 보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퍼트 감이 좋아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이 끝났으니 휴식을 취한 뒤 체력 훈련을 통해 2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3승을 거둔 김보경을 비롯해 이정은3, 홍진주, 최혜정(42), 배경은이 각각 2승씩을 합작하는 등 치열한 각축전 속에 매 대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2026시즌 KLPGA 챔피언스투어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KBI그룹,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1월 13일(금) 20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 홍진주 주요 경력
[정규투어]
2016 팬텀 클래식 With YTN 우승
2006 제11회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챔피언스투어]
KLPGA 2026 KBI그룹 · 경북건설협회 인비테이셔널 우승
KLPGA 2026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 우승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3차전 우승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2차전 우승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1차전 우승
2023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2023 KLPGA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5차전 우승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 우승
◈ 홍진주 최종라운드 주요 홀별 상황
2번 홀(파5,505야드): D-19UT-86Y 52도웨지-32Y 52도웨지-핀 뒤 4M 2퍼트 보기
3번 홀(파4,344야드): D-60Y 58도웨지-핀 좌측 1.5M 1퍼트 버디
6번 홀(파4,373야드): 19UT-143Y 7i-20Y 58도웨지-핀 앞 5M 2퍼트 보기
8번 홀(파3,138야드): 8i-핀 우측 3M 1퍼트 버디
11번 홀(파5,493야드): D-3W-20Y 58도웨지-핀 좌측 2M 1퍼트 버디
◈ 우승자 홍진주 코멘트 전문
우승 소감?
올 시즌 선두권에 있다가 막판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쉬웠는데, 시즌 최종전에서 이렇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전반적으로 샷 감이 안정적이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중장거리 퍼트가 떨어져 준 덕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었다.
오늘 경기 중 가장 큰 위기였던 홀과 극복 상황은?
15번 홀과 17번 홀이다. 15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핀 뒤쪽 2단 그린 위로 넘어가 까다로운 내리막 경사를 맞았다. 어프로치 후 3~4m가량의 만만치 않은 파 퍼트를 남겨뒀는데,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흐름을 지켜냈다. 17번 홀(파3)에서도 티 샷이 핀 좌측 높은 곳에 떨어져 7m 내리막 퍼트를 남겼지만, 침착하게 2퍼트로 파 세이브를 해내며 마지막까지 위기를 넘겼다.
코스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공략했는지?
그린 스피드가 빠른 데다 경사도 심해 코스 난도가 높았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만큼, 무리해서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는 다음 샷에서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퍼트를 시도할 수 있는 구역에 공을 보내는데 집중했다.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
연장전 패배나 선두권에서 밀려나는 아쉬움이 반복되다 보니, 이번 최종전을 앞두고는 '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쳐보자'는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다. 기존 퍼터는 셋업 시 약간의 불안감이 있어 디자인을 살짝 바꾼 새 퍼터로 교체했고, 새 퍼터가 어드레스 때 한결 안정감을 주면서 애매한 거리의 파 퍼트와 결정적인 버디 찬스를 모두 살려내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
올 시즌 13개 대회 중 무려 12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꾸준함의 비결은?
원래 성격 자체가 결과를 미리 앞서서 걱정하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담담하게 넘기는 편이다.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할 때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최대한 그 감정을 억누르려 애썼다. 오늘도 첫 홀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른 선수의 스코어에 동요하지 않은 채 오직 내 플레이에만 몰입한 것이 주효했다.
올 한 해를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우승도 했고, 정상을 밟지 못할 때도 2위나 3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스스로 참 뿌듯하고 대견한 한 해였다. 시즌 내내 묵묵히 잘 버텨온 끝에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아 더 바랄 것 없이 만족스럽다.
시즌이 끝난 뒤 남은 올해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올 한 해 쉼 없이 바쁘게 투어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는 온전히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이후에는 체력 훈련을 하며 내년에도 우승을 다툴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
감사한 분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시는 메인 후원사 미콘 대표님과 브리지스톤 이민기 회장님, 주식회사 용마 이한성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렉스필, 캐비어그립, 리브퓨어, 리코스포츠, 데상트골프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KLPGA와 스폰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상금왕 이정은3 코멘트 전문
지난 시즌 상금 순위 2위의 아쉬움을 딛고 올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소감은?
챔피언스투어 데뷔 2년 차인데, 사실 작년에 2위로 마쳤을 때도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한 한 해였다. 그런데 2년 차인 올해는 2승을 거둔 데 이어 상금왕이라는 결실까지 보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어떤 부분이 잘 풀렸고, 어떤 점이 아쉬웠나?
가장 잘된 부분은 퍼트 감이다. 작년에 비해 퍼트 감각이 좋아졌고 전반적인 샷 감도 꾸준히 유지됐다. 시즌 초에 '톱텐 밖으로 벗어나지 말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체력이 다소 떨어져 마무리가 조금 흔들렸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정규투어 출전 계획이 있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만큼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은 크다. 다만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정규투어는 일정이나 이동 동선이 무리 없는 선에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시즌을 마친 뒤 남은 올해 계획과 향후 목표는?
한 시즌이 모두 끝나서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우선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며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후에는 올 시즌 막판 아쉬웠던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 훈련을 하려 하고, 내년에도 우승은 물론, '2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