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R] 방신실, 1타 차 단독 선두

등록일 : 2024.04.26 (금) 조회수 : 4


국내여자골프, KLPGA 투어의 장타자 방신실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방신실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방신실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최민경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어제(25일)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방신실은 미국 LPGA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한 방신실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들다. 오늘 아침도 오전 5시에 일어났는데 밤새 여러 번 깼다"고 말했습니다.

태평양을 건너가 경기를 치르고 다시 돌아오자마자 대회에 나서는 경험은 처음이라는 방신실은 "이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차 적응을 못해 잠을 잘 못 잤다면서도 방신실은 이번 대회 36홀 동안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 5홀 4곳에서 최장 260m에 이르는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투온을 시도해 가볍게 버디 3개를 잡아냈습니다.

방신실은 "시차 적응 때문에 힘이 드니까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에서 공을 친 것도 덕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신실은 지난해 이곳에서 KLPGA투어 데뷔전을 치르며 270m를 넘나드는 장타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선두권으로 3라운드를 맞게 된 방신실은 "일단 우승 경쟁보다는 몸이 먼저라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게 남은 이틀 동안 숙제"라고 말했습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최민경이 방신실에 1타 뒤진 11언더파 133타로 2라운드를 마쳤고, 지난 21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를 달성한 최은우와 박결, 김해림이 나란히 9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통산 7승에 빛나는 35살 베테랑 김해림은 정교한 샷과 눈부신 퍼트를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오늘만 7타를 줄였습니다.

박민지와 이승연, 이기쁨이 나란히 8언더파 공동 6위입니다.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특기인 장타력을 뽐내며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통산 10승의 베테랑 이정민도 11번 홀(파5)에서 80m 샷 이글을 선보이며 3타를 줄여 이틀 합계 7언더파로 윤이나, 문정민, 박지영, 박현경,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김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