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LPGA투어 시즌 스물네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오는 9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 그룹이자,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모두가 하나되는 아시아 NO.1 골프 대축제’ 슬로건에 맞춰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선수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호주, 일본, 태국,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외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역대 우승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장하나(34)를 필두로, 안나린(30), 송가은(26), 김수지(30,동부건설), 마다솜(27,삼천리)이 역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다연(29,메디힐)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본 대회 최초로 2승을 기록해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도 총 10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져 명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다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도 처음인데, 이번에는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면서 “시즌 첫 승 이후에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면서 몸 상태와 샷 감이 모두 좋지 않아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다연은 “올해는 새로운 코스인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데 이 코스에서는 그린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체감 난도가 크게 달라진다. 내 장점인 아이언 샷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그동안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부담을 갖기보다 경기를 온전히 즐기고 싶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전 대회인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보겸(28,삼천리)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보겸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둘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뜻깊다.”면서 “매년 1승씩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는 다승을 해보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에서도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주 상금순위까지 1위로 올라서며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인 서교림(20,삼천리)도 출사표를 던졌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올 시즌에 이미 한번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코스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는 매 순간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몸 상태와 샷 컨디션은 아주 좋은 편이라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은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2021시즌 박민지(28,NH투자증권)가 세운 KLPGA투어 한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기록(1,521,374,313원)을 넘어서게 돼 투어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K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하고 LPGA투어 통산 23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29,하나금융그룹)와 2021, 2023시즌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민지(30,하나금융그룹)도 후원사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쌍둥이 자매가 모두 우승한 기록을 세운 일본의 이와이 아키(24,요넥스), 이와이 치지(24,요넥스)가 생애 첫 한국 무대에 출전하며, 2011시즌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인 쩡 야니(37)와 올 시즌 두 번째 KLPGA 무대에 출전하는 황유민(23,롯데)도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른 가운데,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한 짜라위 분짠(27)이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짜라위 분짠은 “이 대회는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 중 하나이고, 올해도 출전하게 돼 정말 설렌다. 결과에 대한 부담을 갖기보다 매 순간 즐기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오수민(18),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역대 최연소 신인왕 출신 이효송(18)과 아마추어 권은(17)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올해 초에 열린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WAAP)’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윤서(18)의 활약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1승을 거둔 우승자들의 다승 경쟁도 뜨겁다. 최예림(27,휴온스), 박민지(28,NH투자증권), 방신실(22,KB금융그룹), 유현조(21,롯데), 김민선7(23,대방건설), 이예원(23,메디힐), 신다인(25,요진건설산업), 고지우(24,삼천리), 고지원(22,삼천리), 장은수(28,굿빈스), 임진영(23,대방건설)이 출전해 시즌 다승자 대열 합류를 노린다.
한편, 올해 새롭게 옮긴 무대인 더헤븐 컨트리클럽은 총 전장이 6,819야드로 길게 세팅됐고, 페어웨이 폭도 좁혔다. 특히, 전장이 길어진 17번 홀(파4)을 비롯해 파5인 18번 홀 등 난도가 높은 후반 3개 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 따라 이번 대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골프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꿈을, 지역 사회에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골프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해 어린이 골프 스쿨을 진행하고,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먼저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총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1번 홀과 11번 홀을 ‘에브리 버디(Every Birdie) 홀’로 운영해 최대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18번 홀의 티샷이 ‘하나 별송이 존’에 안착할 경우엔 111만 원을 기부해, 최대 2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웨이브(Wavve)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