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1시즌 주목할만한 KLPGA 역대기록_기타 기록편

등록일 : 2021.04.16 (금) 조회수 : 435


2021년 KLPGA 투어 개막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30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KLPGA의 모든 기록을 집대성한 ‘KLPGA 데이터센터’를 통해 소개할 [2021시즌 주목할만한 KLPGA 역대기록] 시리즈에서는 이번 시즌 경신될 가능성이 큰 역대기록들을 전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증명하는 ‘홀별 최소 스트로크’
지난 시즌 개최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우승자 유해란(21,SK네트웍스)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까지 4라운드 동안 25개의 버디 그리고 2개의 보기를 기록하면서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그리고 ‘루키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한 유해란은 모든 경쟁자에게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으며 우승을 이뤘다. 23언더파 265타(65-67-65-68)라는 성적으로 우승한 유해란은 2013시즌 ‘MBN ·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23언더파 265타(68-68-66-63)를 세웠던 김하늘(33,캘러웨이)과 함께 ‘72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기록을 세우는 영광을 안았다.

2020시즌 1승과 더불어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왕에 등극한 유해란은 “당시 우승에 몰두하느라 대회가 종료된 후에 타이기록에 대해 알았다. 만약 마지막 홀에 기록에 대해 알았다면, 챔피언 퍼트에 대한 욕심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을 수도 있다. (웃음) 그래도 타이기록을 통해 내 이름이 KLPGA 역사에 남고, 팬들에게 나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것 같아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홀별 최소 스트로크를 포함하여 KLPGA의 다양한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포부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은 조정민(27,골든블루)이 보유하고 있다. 조정민은 무려 54홀의 절반인 27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27개의 버디와 4개의 보기를 묶어 23언더파 193타(65-62-66)라는 놀라운 성적을 낸 조정민은 최종라운드에서 2위와 6타차 간격을 만들며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과 더불어 조정민은 1~2라운드 기록인 17언더파 127타라는 성적을 통해 ‘36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마저 경신했다.

‘18홀 최소 스트로크’를 세운 선수는 전미정(39,진로재팬)의 11언더파 61타 기록을 약 14년 만에 경신한 이정은6(25,대방건설)다. 지난 2017년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 2라운드에서 이정은6는 1개의 이글과 10개의 버디를 더해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해 공동 29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은6는 기세를 몰아 결국 신기록과 함께 우승마저 거두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이정은6는 2라운드 전반 성적인 8언더파 28타를 통해 ‘9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기록도 이뤘다.


행운이 깃든 조류 삼형제와 홀인원
언더파 스코어를 알려주는 행운의 조류 삼형제인 버디, 이글 그리고 알바트로스는 기록한 선수들과 골프 팬들에게 기쁨과 짜릿함을 선사하는 반가운 존재들이다. 지난주 종료된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총 776개의 버디와 10개의 이글이 나오며 시즌 개막을 뜨겁게 지핀 가운데, 올 시즌 얼마나 많은 조류 삼형제가 KLPGA투어에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최다 버디가 나온 시즌은 2016년으로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가 총 359개의 버디를 쏘아 올렸다. 김민선5는 그 누구보다 많은 버디를 기록함과 동시에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수가 줄었음에도 조류 삼형제는 게으름을 피울 수 없었다. 2020시즌 KLPGA투어에서 총 15,464개의 버디가 나왔고, 237개의 버디를 만든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버디퀸’ 타이틀을 얻었다.

삼형제 중 둘째 형 격인 이글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총 117개가 나왔으며, ‘이글퀸’ 호칭은 5개를 기록한 김아림(26,SBI저축은행)과 이효린(24,신협)에게 돌아갔다. 한 해 동안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장하나(29,비씨카드)다. 2013시즌에 총 9개의 이글을 만든 장하나는 당해 트로피 네 개를 들어 올리는 등 자신의 한 해 최다 우승 기록과 더불어 역대 최다 이글을 기록하면서 그 누구보다 빛이 났다.

행운을 넘어 진기한 기록으로 불리는 맏형 알바트로스는 지난해 딱 한 번 출몰할 만큼 골프계에서 자주 나오지 않는다. 지난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이정은6(25,대방건설)가 생애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알바트로스를 낚아채 큰 화제가 됐다. 이정은6와 더불어 KLPGA투어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선수는 박성자(56), 배윤주(48), 오미선(39), 손혜경(42), Nelly Korda(23,한화큐셀) 그리고 전우리(24,DB손해보험)를 포함해 총 7명이다.

삼형제의 친구 격인 홀인원이 가장 많이 나온 해는 바로 2017년이다. 총 28개의 홀인원이 탄생하며 KLPGA 역사상 최다 홀인원이 나온 시즌이 됐다. 뒤이어 2019년에 21개 홀인원 기록이 나오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0시즌에는 총 18개의 홀인원이 나온 가운데 그중 네 개의 홀인원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탄생했고, 세 번의 홀인원이 같은 홀에서 나오며 더 큰 놀라움을 전했다.

현재까지 홀인원 5개를 기록해 ‘개인 최다 홀인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양수진(30)이다. 지난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에서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안송이(31,KB금융그룹)가 만약 이번 시즌 홀인원을 기록한다면 ‘개인 최다 홀인원’ 타이기록을 이루게 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1시즌 KLPGA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KLPGA의 역대 상금, 우승, 출전, 선두 그리고 기타 다양한 기록들이 경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LPGA투어는 4월 22일(목)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로 돌아온다.

KLPGA
전략마케팅팀
이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