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R]김수지, 여자골프 KG대회 이틀 연속 선두…이가영 1타 차 추격

등록일 : 2021.09.05 (일) 조회수 : 368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수지 선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수지는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수지는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지켜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2위 이가영과는 1타 차입니다.

2017년에 데뷔한 김수지의 최고 성적은 올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공동 2위입니다.

오늘(4일) 7번 홀(파4) 버디로 전반 한 타를 줄인 김수지는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12번 홀(파3)에선 약 6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이가영과 두 타 차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 실수를 범해 이번 대회 첫 보기를 적어냈고, 이후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한 타 차로 쫓긴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습니다.

김수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라이프 베스트'를 기록했지만, 잊고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 첫날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나섰는데, 핀 위치가 어렵게 세팅돼 힘든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때 선두로 나섰다가 안전하게 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는데,내일은 미끄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최근 하이원 여자오픈과 한화클래식 등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가 데뷔 첫 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이가영은 오늘 4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오르며 또 한 번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이가영은 "어제처럼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는 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파 퍼트 실수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만회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이가연은 "최근 몇 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결과를 내지 못해 뒷심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 이 대회가 '신데렐라 탄생의 무대'라는데, 내가 우승해서 그 별명에 맞아떨어지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소미가 5타를 줄여 9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장하나와 박현경, 안나린이 8언더파 공동 4위에 포진했습니다.

이번 시즌 6승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7언더파로 최혜진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김효문은 5번 홀(파3·172야드)에서 7번 아이언 티샷으로 홀인원을 작성해 4천5백만 원 상당의 침대를 부상으로 받았지만 아쉽게 컷 탈락했습니다. /기사제공 - SBS 김영성 기자